[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디엔에이링크(127120)가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추진하는 ‘서울메이드 방역·구호 키트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돼 항체 신속진단키트로는 최초로 ‘서울메이드’ 마크를 부착해 공급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구호 키트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현지 소비자에게 해당 상품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후속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취지로 추진됐으며, 진행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확정됐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동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세계 4위의 인구(약 2억7,352만명)이며 2020년 8월 28일 현재 약 16만3,00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국토 특성상 1만3,677개 달하는 섬들로 구성돼 있어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전혈(손끝혈 또는 정맥혈)에서 혈액을 채취해 10분 내 항체 생성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 항체검사키트(DNALINK FIND COVID19)를 출시해 지티지웰니스, 에이루트와 함께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총판 계약을 체결하여 해외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국내 수출허가 및 유럽(CE) 인증이 있더라도 해외에 진단키트 수출 시 각국의 법령에 따라 의료기기 등록 등 인허가 절차가 있어 시일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금번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총판 계약 업체들과 함께 아시아 지역 판로 개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터키 MOH(Ministry of Health, 보건복지부)의 유통 및 수입허가 완료에 따른 수출도 총 발주수량 100만테스트, 초도물량 5만 테스트 진행이 확정됐다”며 “미국,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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