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인사가 어려워져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자 백화점이 고급 먹거리 선물세트를 크게 늘리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중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한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2배 이상 늘린 40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넘버나인 프리미엄 세트(75만원)’로 최고급 한우에 송로버섯 소금 등을 더해 고급 식료품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우는 전국에서 단 5%내외로 엄선한 1++등급 한우 중 최고 마블링 등급(9)만 사용했다.
또 전통식품 명인과 방짜유기 장인의 식기를 콜라보한 ‘명인명촌 토종꿀·방짜유기 약숟가락 세트(120만원)’도 선보인다.
이색 과일 상품도 준비했다. 사과와 배 등 전통 제수용 과일에 국내산 왕망고와 샤인머스켓 등을 혼합한 세트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쌀과 멜론을 함께 섞은 ‘현대쌀집 멜론 세트(8만원)’, 전남 완도산 전복·소라·가리비를 함께 구성한 ‘완도 활패류 세트(29만원)’ 등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대중 주류로 자리매김한 와인 선물세트를 10~20% 확대했다. 특히 한식, 양식, 중식 등에 곁들이기 좋은 마리아주 와인을 선보인다.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AY꼬뜨뒤론 2본(10만원), KY칠레 프리미엄 2호(5만원) 등을 준비했다. 과실향이 풍부하고 바디감이 있어 맵고 짠 음식이 많은 한식과 어울린다.
또 스테이크 등 양식과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LT 반피 3호(반피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반피 로쏘 디 몬탈치노, 20만원)’ 등을 선보인다. 중식에는 AY 미국 탑벨류 와인 (8만원)과 펜폴즈 쿠능가 힐 까베르네 쇼비뇽이 포함된 호주 프리미엄 1호(8만원)를 추천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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