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증강현실(AR) 콘텐츠를 U+AR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AR 콘텐츠는 킹키부츠 주요 공연곡, 댄스 챌린지, 배우들과의 포토타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AR 오르골 영상’은 뮤지컬 속 대표곡을 부르는 배우를 사용자가 있는 공간에 실제와 비슷한 3D 캐릭터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이 뮤지컬 주요곡 ‘레이즈 유 업(Raise You up)’ 등을 부르는 찰리 역의 이석훈 씨와, 롤라 역의 강홍석 씨를 현실로 소환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AR 댄스 챌린지 영상도 지원한다. 이석훈, 김성규,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등 주연배우들이 뮤지컬 메인곡에 맞춰 선보이는 댄스 영상 5종이 제공된다. 배우들과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 콘텐츠도 지원된다.
이번 AR 서비스는 공연 현장과 U+AR 앱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체험 콘텐츠도 제공한다. 고객들은 공연장 기둥에 있는 배우들의 포스터 및 프로그램북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배우 박은태의 프로필 사진을 U+AR 앱으로 스캔하면 숨겨진 콘텐츠가 나타나기도 한다.
배우 강홍석은 “AR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킹키부츠를 만날 수 있는 게 신기하다”며 “이 새로운 무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공연장을 넘어서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대형 뮤지컬 킹키부츠가 U+AR이라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들과 협업을 통한 5G 콘텐츠 다양화에 주력하고, 이런 활동들이 문화예술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직접 AR 콘텐츠를 제작하며 실감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서초동에 100㎡ 규모의 AR 스튜디오를 구축한 이후 현재까지 약 2,200여편의 AR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뮤지컬 AR 서비스인 ‘모차르트’ 공연을 선보였으며, 지난 21일에는 AR글래스를 출시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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