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서 ‘명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파라곤’ 브랜드가 서울 서남권에서도 선을 보인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3~4억원 가량 저렴한 데다 민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의 마지막 아파트다.
동양건설산업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신목동 파라곤’을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신월4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29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별로 공급 물량은 59㎡ 128가구, 74㎡ 96가구, 84㎡ 75가구 등이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은 153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신월동에서 당산역을 잇는 경전철 목동선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월 IC부터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지하 차도화 사업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도로 지상에는 대규모 공원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학군은 반경 500m 내외에 강서초, 신강초, 양강초, 양강중 등이 있고 목동 학원가와도 인접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2,06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3~4억원 저렴하다. 이 단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 지역 마지막 아파트여서 소유권 이전 등기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단지는 맞통풍 구조를 적용하고 시야 간섭이 없는 투명 유리 난간대를 설치했다. 개인 성향에 맞춰 기둥 없는 와이드형 광폭거실과 알파룸,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도 적용됐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개인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도록 했다.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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