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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힘 주는 정부…가격비교·자급 단말기 구입 '원스톱'으로

1일 알뜰폰허브 전면 개편…"통신비 부담 경감"

서울 마포구의 한 휴대폰 전문 매장에 5G 스마트폰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5G 서비스 보급이 늦춰지는 기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가 알뜰폰(MVNO)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를 전면 개편해 9월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알뜰폰허브를 통해 소비자는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하여 맞춤형 통신요금을 선택할 수 있고,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가계통신비 경감의 최고 조합인 ‘알뜰폰+자급폰’ 결합을 대폭 강화한다는 취지다.



알뜰폰허브 개편으로 이용자들은 사용하길 원하는 데이터, 음성, 문자 사용량 범위를 직접 설정하여 알뜰폰 사업자들의 요금제를 비교·검색하고, 맞춤형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단말기 제조사의 자급제 신규 단말기 사이트를 비롯하여 주요 중고단말기 판매사이트와 연계하여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알뜰폰허브에서 알뜰폰 가입과 단말기 구매가 ‘원스탑’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카드와 우체국카드에서는 전체 알뜰폰 대상으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해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1만5,000원 이상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카드 역시 오는 10월 중으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알뜰폰허브 오픈을 통해 이용자들이 맞춤형 요금제와 단말기를 한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 이용접근성이 향상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알뜰폰을 활용하여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허브 입점 사업자를 확대하면서 카카오페이, 패스(PASS) 앱 등 비대면 인증수단을 알뜰폰허브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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