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완화적 입장을 확실히 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고, 다우지수 역시 연중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증권업계는 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등의 호재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어 일별 이슈에 주목하며 대응하자고 조언한다.
최유준 신한금투 연구원은 “지난주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과 잭슨홀 미팅 관련 재료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이번 주 KOSPI는 모멘텀 부재로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번 주 정점 통과 확인 시 코로나19 영향력은 경감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불확실성과 추가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이번 주에도 단기 매매 중심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주도주인 인터넷, S/W, 제약/바이오 및 미래차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며,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확산은 방역 모범국에서도 발생하는 사례로 2차 확산 이후 현재 완화 추세”라 밝혔다. 이어 “2차 확산이 8월들어 개선되고 있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8월 후반 2차 확산이 시작되며 글로벌 시장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한국 내 2차 확산으로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대비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세계 코로나 2차 확산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수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주도주, 즉 성장주만큼의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던 가치주도 점진적으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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