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이 올해 4·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허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회복이 좀 더 가시화하는 올해 4·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676억원까지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으론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7% 증가한 546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투는 크게 △코로나19에 대한 수익성 방어 능력 △코로나19 여파 완화 후 최선호주 △배당능력 측면에서 제일기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디지털이 전체 매출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육박해 코로나19 관련 위기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외 BTL 물량이 다시 집중될 경우 기존의 7~10%대의 성장률 회복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홍 연구원은 “주 광고주 역시 2·4분기에 극단적으로 절감했던 광고선전비를 소비자 접점 마케팅 중심으로 빠르게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매출의 20%가 나오는 만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5%를 나타낸다는 것도 투자 포인트로 활용될 수 있다고 홍 연구원은 덧붙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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