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비대면) 산업 관련 국내주식 종목으로 구성된 ETN(상장지수증권)이 출시됐다.
KB증권은 언택트 시대에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언택트 산업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KB FnGuide 언택트 ETN’을 출시해 유가증권시장에 9월 1일 신규 상장한다고 31일 밝혔다.
KB증권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60일 평균 거래대금 20억원 이상 등의 기준에 해당하는 국내 종목 중에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언택트 산업과 관련도가 높은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20개 종목을 선정했다. 상품은 이를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FnGuide 언택트 지수’를 추종한다.
구성종목 정기변경은 6개월마다 과거 1년 간 증권사 리포트에서 언택트 키워드 기반 머신러닝으로 선별해 이뤄진다. 상장 이후 2030년 8월 29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ETN(상장지수증권, Exchange Traded Note)은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증권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상품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 특히 기초지수가 국내주식형인 ETN은 장내 매도 시 증권거래세를 내지 않아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김호영 KB증권 에쿼티 본부장은 “KB FnGuide 언택트 ETN의 기초지수는 올 상반기 동안 코스피200의 18배 이상 상승률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언택트산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있다. 상품 상세 설명은 KB증권 홈페이지 내 투자설명서를 참조하거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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