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퇴 소식에 급등했던 모나미(005360)·신성통상(005390)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26분 현재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410원(5.66%) 내린 6,840원을 기록 중이다. 신성통상 역시 50원(2.79%) 하락한 1,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은 지난 28일 아베 총리의 사임 소식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령 모나미는 장중 23.57% 올랐다가 12.40% 상승한 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통상도 그날 9.45% 상승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등 자민당 내 극우 인사가 차기 총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에 애국테마주들이 자극을 받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모나미는 일본 문구 제품의 대체재로, 신성통상은 일본 유니클로의 대체 상품 보유 기업으로 꼽히면서 ‘애국테마주’로 거론돼왔다.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지난해 7월 이후부터 한일관계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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