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알테오젠(196170)·신풍제약 등 다음 달 1일부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3시12분 현재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1만1,800원(4.79%) 오른 2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9.40% 상승한 20만1,400원, 신풍제약은 1만7,500원(15.77%)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이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들어가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쏠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외국인은 오후 2시30분 잠정 기준 신풍제약 주식을 121억5,200만원 순매수 중이다. 씨젠과 알테오젠은 각각 378억9,300만원, 273억9,100만원씩 담고 있다.
지난 13일 MSCI는 반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 씨젠·알테오젠·신풍제약을 새로 편입했다. 새로 바뀐 지수는 오늘 장 마감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달 1일부터 반영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4일 보고서에서 “이번 반기 리뷰를 통해 신풍제약 1,110억원, 씨젠 1,064억원, 알테오젠 870억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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