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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태양광 대여사업 6년째 두각..영농형 모듈도 인기

[ECO경영이 경쟁력이다]

韓 이어 美·獨·日서 점유율 1위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한화큐셀 큐피크 모듈을 설치한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중랑숲리가 아파트 /사진제공=한화큐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한화그룹은 태양광 발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솔루션(009830)의 태양광 사업부문 한화큐셀은 최근 태양광 대여사업 사업자(이하 대여사업자)로 선정됐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대여사업자에게 매월 일정 대여료를 지급하면 대여사업자가 대여기간 동안 태양광 발전 설비의 설치·운영·관리를 모두 맡는 사업이다. 소비자는 7년 동안 매월 일정액의 대여료를 내고 대여가 끝난 뒤 소유권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수 있다. 낮 시간 동안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사용하고 남는 발전량은 전기요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한화큐셀이 대여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6년째다. 한화큐셀은 주택 외에 수상이나 경작지에 설치하기에 적합한 국내 시장 특화 태양광 모듈 제품군도 보유 중이다. 수상 태양광 신제품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고온·고습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친환경 고내구성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농가에서 신규 소득 창출원으로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영농형 태양광 모듈 시제품도 내놨다. 영농형 태양광 모듈은 일반 모듈(60셀 또는 72셀)보다 작은 크기로 논밭을 모두 덮지 않아 농사에 필요한 햇빛 확보가 가능하고 하중을 줄여 논밭에 영향을 최소화한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문장은 “태양광 에너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 기술력과 서비스로 국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한국 태양광 시장의 기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한국뿐 아니라 주택용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월에는 태양광 전문 리서치기관 이유피디리서치(EuPD Research)가 선정한 ‘태양광 톱 브랜드’를 수상했다.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7년 연속, 호주에서 5년 연속 태양광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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