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1일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의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선정작을 확정·발표했다. 고양 창릉은 미국 슈퍼매스 스튜디오가 참여한 해안건축 컨소시엄, 부천 대장은 네덜란드 KCAP 건축&플래너스가 참여한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각각 선정됐다.
고양 창릉은 창릉천을 중심으로 훼손된 녹지와 수변 공간을 회복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해 가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고양선과 S-BRT가 만나는 곳에는 복합중심지구를 배치해 창릉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장지구는 지구 중심을 주거·업무·상업이 결합한 용도복합밴드로 연결하고 자족 중심의 그린플랫폼, 교육·문화 중심의 레이크파크, 공원·여가 중심의 센트럴파크 등 3개 생활권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국토부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지구에 대해 내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보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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