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전에 따르면, 이 단장은 오는 9월 14일 임시주총에서 신규 상임이사로 선임돼 부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의 경영 담당 부사장은 김종갑 한전 사장에 이은 2인자로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1년간 연임할 수 있다. 한전은 임시주총에서 박형덕 기획본부장과 임현승 원전사업 본부장을 등기 이사로 재선임해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 부사장 내정자는 한전 사장 비서실장과 인사처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2018년 7월부터 한전공대 설립단장으로 재직해왔다. 한전측은 “경영 관리의 전문가로 한전공대 설립의 기본계획 수립에서 투명한 입지 선정 및 교육부의 설립 승인과 공공부문 최대 정규직 전환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에 성공적으로 기여했다”며 이 단장의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사태에 따라 이번 임시주총에서 전자투표제를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주주들에게 의결권 행사를 위해 직접 주총장을 찾기 보다 전자투표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시주총은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 본사에서 14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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