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는 31일 세메스 디스플레이 사업부 중 액정표시장치(LCD) 노광(Photo)과 세정(Wet) 사업을 총 820억원에 양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원익IPS의 연결 자산 총액의 9.1% 규모다. 원익IPS는 세메스 LCD 장비를 기반으로 대 중국 장비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세메스는 지난 1993년 삼성전자와 일본의 DNS가 합작해 한국DNS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회사다. 2010년 10월 삼성전자가 일본 파트너 보유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91.54%)로 올라섰다. 아직 매출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다. 세메스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시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설비를 갖췄다는 평가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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