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배급 전문회사 코퍼스코리아가 DB금융스팩7호(322780)와의 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코퍼스코리아는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스팩 합병을 추진 한다고 1일 밝혔다. 코퍼스코리아와 DB금융스팩7호의 합병비율은 1대53.9065이다. 다음달 30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하며 12월 중 합병 일정을 마무리한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501만5,797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
2005년 설립된 코퍼스코리아는 일본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배급회사다. 한류 1세대부터 OTT 콘텐츠 배급을 시작한 코퍼스코리아는 도깨비·푸른바다의전설·해를품은달·역도요정김복주 등 국내 대표 콘텐츠를 일본 플랫폼에 배급했으며 삼시세끼 시리즈·효리네민박·꽃보다할배 등의 예능도 서비스하고 있다.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팩합병을 통해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개발 및 킬러콘텐츠 확보해 나가겠다”며 “향후 일본을 넘어 중국·동남아·미주 등 다양한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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