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신한(005450)은행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5G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반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5G MEC 기술 적용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모델 구축 △디지털 신기술 기반 신규사업 기회 발굴 △5G와 AI등 미래금융 관련 핀테크·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활성화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5G MEC 기술이 적용되는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R&D협력의 대표 사례로 서울 중구 신한은행 명동빌딩을 ‘익스페이스(Expace·Experience Space)’로 리모델링해 고객들이 선진 금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또한, 익스페이스의 5층에 ‘5G MEC기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5G 기술이 적용되는 미래 금융서비스 관련 공동 R&D를 진행한다. 테스트베드에서는 5G, AI 등 IT기술을 기반의 금융서비스 기획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SKT의 신한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SoL’에 양자 난수 발생기(QRNG)를 적용한 새로운 양자보안 모바일 뱅킹 서비스도 검토한다.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은 디지털 신기술 기반 신규사업 기회 발굴에도 함께 나선다. SK텔레콤의 통신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개발한다.
양사는 미래금융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미래금융 관련 핀테크·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프라 및 데이터제공, 홍보 등을 지원한다. 양사가 육성한 스타트업은 익스페이스의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이용 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참여 등의 기회도 얻는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통신·금융에 ICT 기술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역량 있는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을 연계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박우혁 부행장은 “이번 협력으로 신한은행 고객에 차별화된 금융 혜택과 간소화된 금융 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각 사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역량을 모아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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