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 관계자는 “6월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도 늘어 채무상환 능력과 신규 사업 투자 여력이 있다”며 “실적 과 보유 현금 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반영되면서 19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파생상품 손실은 전환사채(CB) 행사가액과 주가 간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회계상으로 발생하는 손익일뿐 실제 현금 유출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권 행사 시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이 증가해 재무구조는 더욱 튼튼해진다”며 “실제로 손실이 현실화되거나 현금유출을 초래하지 않아,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크로텍은 지난해 반도체 사업부와 드라마 제작 사업부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고, 올해는 나노 마스크 생산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할 계획이다.
마이크로텍은 경기도 파주의 마스크 생산 공장에서 설비증설을 진행 중이다 하루 최대 400만장, 월 최대 1억장의 나노 마스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텍은 엔투셀과 총 1,520억원 규모의 마스크 제작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380억원, 6월 1,14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공급수량으로는 2억장에 가까운 규모고, 예상되는 매출총이익률은 50%에 달한다.
회사 측은 “기본 반도체 사업부, 엔터테인먼트사업부와 함께 이미 매출처를 확보한 후 대량생산이 임박한 마스크사업부까지 합세하여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