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는 1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1,493억원(미화 1억2,372만 달러), 영업이익은 39억원 적자에서 8억원(미화 64만 달러)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은 1분기 최대 매출 기록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전년 상반기 9.5%였던 매출 총 이익률이 올 상반기에는 13.1%까지 상승했으며,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전년 118억에서 올해 195억으로 61% 증가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영업활동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팬데믹 여파 속에서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했지만 라오스와 더불어 미얀마, 캄보디아 등 해외법인의 성과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엘브이엠씨홀딩스의 해외법인 실적은 714억 원으로 상반기 전체 매출의 42.6%를 기록해 라오스에 치우쳐 있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시장이 큰 인근 국가로 성장이 이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라오스는 6월 11일 동남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 종식을 선포해 경제활동이 정상화되었으며, 미얀마도 5월부터 일시 폐쇄되었던 자동차 등록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7~8월 매출이 코로나로 인한 일부 영업활동 차질이 발생했던 2분기 전제 매출을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여 3분기부터는 코로나 영향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개선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생산설비 투자, 안정적인 부품 발주 및 공급 관리, 판매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각 국가별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모습을 보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겠지만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경쟁하는 자동차 기업들 중 유일하게 각 국가별로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온 오프라인 판매 유통망 및 배송 시스템을 갖춘 엘브엠씨홀딩스에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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