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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이어 화장품도 사재기?...올리브영, 즉시 배송 주문량 76% 급증

주문 1건당 구매상품 수도 증가

배송 가능 매장 600여개로 확대

CJ올리브영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배송할 오늘 드림 상품을 배달기사에게 건네주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필품에 이어 화장품도 ‘쟁여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문 건수는 물론 주문상품 수가 크게 늘었다.

2일 CJ(001040)올리브영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8월16일부터 9월1일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지난 3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월22~4월19일) 대비 76%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일평균 주문 상품 수는 101% 급증하며 화장품을 미리 구매해 두려는 이른바 ‘쟁여두기’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순으로 살펴보면 마스크팩, 스팟패치, 아이라이너 등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말차단마스크 구매도 특히 늘어 판매량 순 10위에 올랐다.

CJ올리브영은 오는 9월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24일부터 ‘오늘드림’ 배송 매장 수를 100여 개 추가 확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600여 개 전국 매장에서 배송이 가능하다. 현재 ‘오늘드림’ 주문 가능 상품 수는 1만1,000여 개에 달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즉시 배송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비대면(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오늘드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옴니(Omni)채널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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