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연구원은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의 장기화로 거주 시간 증가 속에 확대된 구매 욕구를 새로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며 “이에 LG전자는 가전과 TV의 호실적이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로 변할 때, 하드웨어 수요 방향성이 가전과 TV에서 모바일로 변할 것이라 믿었지만, 올 3분기 기존 예상과 달리 그 변곡점이 오지 않았다”며 “이에 LG전자의 이익을 더 높게 잡고 당분간 스마트폰 수요 악화를 피할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펜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미주 등에서 추가적인 보조금이 예상되는 점과 재택 근무와 사회적 격리 등 주택 내 거주 시간 증가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고, 전통 가전의 교체 주기 뿐 아니라 신가전, 스팀 가전, 렌탈,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신규 라인업이 확장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이에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청치는 온라인 판매와 지연(Pent-up) 수요 등의 영향으로 7,049억원에서 7,452억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온라인 구매 트렌드와 보조금이 만나 지연수요가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으로, 온라인 매출 비중은 가전의 경우 2019년 15%에서 2020년 20%로, TV는 2019년 10% 후반에서 2020년 30%까지 확대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움직임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3.8%, 5.5% 상향한 2조 7,000억원과 3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LG전자의 이익 호조가 보조금에 기댄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보조금과 온라인은 촉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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