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선순위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우리금융이 지난 2019년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행한 선순위채다. 당초 1,500억원을 모집하기로 했지만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이보다 6배 많은 9,1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리면서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AAA등급 회사채(3년) 금리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발행일은 오는 10일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급격한 상승세임에도 낮은 금리로 첫 선순위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시기에 시장의 높은 관심과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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