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노조가 파업을 선택했다.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1~2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7,778명 중 6,225명이 찬성해 찬성률 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수 대비 찬성률이 50%를 넘으면 노조는 쟁의권 확보 추진이 가능하다. 노조는 사측과 추가 교섭을 진행해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투표에 앞서 오는 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과 통상임금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 지급을 사측에 요구했다. 지난달 22일부터 계속된 7차례 교섭에서 노사 간 의견 차이는 평행선을 달렸다.
한편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파견근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된 데 이어 출국금지 조치까지 당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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