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서비스 하이뱅킹의 상담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새 AI챗봇 서비스 ‘하이(HAI)’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하이는 최근 하나은행이 새로 출시한 모바일금융 애플리케이션 ‘뉴 하나원큐’에 최적화됐다.
하이는 올 3월부터 하나은행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함께 자체 개발한 자연어처리 AI기술이 적용됐다. 은행업무와 관련한 상담 지식을 대폭 늘려 챗봇의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에서도 손님이 직원과 대화하듯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답변뿐 아니라 손님과의 일상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챗봇의 대화 수준이 진화됐다는 게 은행의 설명이다. 하이는 손님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도록 뉴 하나원큐 앱의 첫 화면에 배치된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향후 은행 업무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 각 관계사의 금융업무 문의를 함께 응대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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