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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시진핑은 대담한 실용주의자

[경제신간]중국과 협상하기





■중국과 협상하기(헨리 M.폴슨 주니어 지음, 열린책들 펴냄)=1996년부터 10년간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2006~2009년 미국의 재무장관을 지낸 저자가 1992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과 상대했던 경험을 회고록으로 펴냈다. 자타공인 미국 최고의 중국통인 그는 100차례 이상 중국과 왕래하며 장쩌민, 후진타오,시진핑 등 중국의 역대 국가주석들과 교류했고 이들이 대담한 실용주의자들임을 깨달았다. 저자는 중국과 거래한다는 것은 중국 공산당을 상대로 거래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사업의 성패는 인맥임을 경험을 터득했다. 중국 칭하이성의 호수 주변에 버려진 맥주캔들을 주워 수습한 것을 두고 8개월 뒤 만난 원자바오 총리가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을 정도로 중국은 ‘신호와 상징을 중시하는 문화’이기에 크고 작은 모든 행동과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2만5,000원.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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