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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 3연임 확정

코로나 악재에도 실적성장 견인

이사회서 차기 은행장 재선임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종복(사진) SC제일은행장이 임기 만료 4개월을 앞두고 3연임을 확정지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까지다. SC제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차기 행장 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불확실성을 없애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꾸려나간다는 목표다.

SC제일은행은 3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1월 취임해 2018년 한 차례 연임한 뒤 이번에 3연임에 성공했다. 차기 은행장으로서의 임기는 내년 1월8일부터 시작된다.



SC제일은행은 박 행장의 3연임을 결정한 데 대해 “뛰어난 리더십과 풍부한 은행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직재편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영업 환경 하에서도 실적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수익을 대폭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SC제일은행은 이어 “2018년 재임 이후에도 스탠다드차타드와 제일은행이라는 두 브랜드를 조화롭게 활용해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와 디지털 역량 강화,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에서도 수익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조직과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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