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DGB대구은행장 최종후보자로 임성훈 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조직의 안정과 후계양성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지주 및 은행 이사들의 역할과 참여를 대폭 강화해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2년간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임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 등 경영 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쟁탈전에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부행장은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아울러 DGB금융그룹은 DGB CEO육성프로그램을 정리한 백서를 오는 10월 발간할 예정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백서 발간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합리적인 CEO선정 및 인재육성체계를 DGB금융그룹의 기업문화로 만들고 100년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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