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4일 쌍용양회우(003415)가 이날 장 초반 나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쌍용양회우는 전일보다 30%(7,800원) 오른 3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급등은 지난 1일 쌍용양회가 발행된 우선주를 모두 유상소각하고 우선주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공시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쌍용양회 측은 “투자자 보호 및 자본구조 효율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쌍용양회가 우선주 상장폐지를 추진하기 위해 공개매수 가격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쌍용양회가 우선주 공개매수를 위해 밝힌 주당 가격은 1만5,500원이다.
쌍용양회우는 지난 1일 29.90%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으며, 2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오름폭을 낮추며 5.82% 오른 채 장을 마쳤다. 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 6,000원 오른 2만 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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