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4일 전일 대비 27.56포인트(-1.15%) 내린 2,368.25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1조2,86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03억원과 7,81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보험(-2.70%), 증권(-2.09%), 전기가스업(-1.61%), 운수장비(-1.60%) 순으로 내렸다.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1.42%), NAVER(-3.10%), LG화학(-3.26%),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99개였고 내린 종목은 659개였다. 보합은 44개 종목이다. 유나이티드제약,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우, 쌍용양회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8.09포인트(-0.93%) 하락한 866.0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2,28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1억원과 1,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4.08%), 출판·매체복제(3.15%), 디지털컨텐츠(2.24%) 등이 오른 반면 반도체(-2.35%), 비금속(-2.12%), 화학(-2.0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케이엠더블유(3.75%), 에코프로비엠(0.13%), 펄어비스(10.61%) 등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씨젠(-3.19%), 알테오젠(-4.08%) 등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2개였고 내린 종목은 958개였다. 보합은 41개 종목이다. 유니슨, 신테카바이오, KT서브마린, 모아텍, 대신밸런스제6호스팩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1%) 오른 1,18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이 새로운 레인지 이탈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하며 “그렇다고 테크 중심의 쏠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는 펀더멘털에 따른 투자보다는 Frenzy Buying(과열된매수)가 나타났으며, 특히 콜 옵션 마켓의 과열은 투자보다는 투기성 랠리 성격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기술/성장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프리미엄 약화로 업종의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단기적 박스권 장세를 반영하여 FAAMG의 비중을 일부 축소하고, 저평가된 경기 방어 가치주의 편입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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