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과보상기금을 운영할 외부 기관을 찾는다.
6일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사업 성과보상기금의 외부위탁운용(OCIO)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의 성과보상기음은 8월 말 기준 2조 3,090억원 규모로 이중 약 50% 가량인 1조원 규모를 위탁 운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중진공은 증관사와 운용사를 대상으로 기금 설명회를 열었다. OCIO 시장은 잠재력이 크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힐 수 있어 금융투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게 중진공 측의 기대다.
2021년 운용 개시를 목표로 나라장터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한다. 오는 25일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기술평가를 통해 10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최종 운용사 1곳이 뽑힐 예정이다.
금운용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4년간이다. 중진공은 기존에는 증권사, 운용사 업권을 구분해 위탁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업권 구분 없이 선정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성과보상기금 OCIO 도입으로 자산운용 관리체계 개선과 운용담당자 전문성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기금 운용의 성과를 높여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대상에게 혜택이 확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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