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취업자 증가 소식에도 대형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5%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폭이 컸다.
증권업계는 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경계심 표출 빈도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 속 국내 증시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하며 기존 주도주와 경기민감 가치주에 대한 관심 속 개인의 매수세를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조정은 일단 가격 부담으로 해석한다”며 “신용리스크나 제반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만큼 지난 2~3월의 급락 장세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가격 부담에 따른 경계심 표출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서정훈 삼성증원 연구원은 순환매가 지수 추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히며 “환율과 금리의 향방도 기존과 달리 전개될 확률은 낮다고 본다”며 “경기회복 신호를 증시가 추동할 소지가 다분한 만큼 반도체, 자동차, 화학 업종 내의 종목 선별과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막대한 자금 동원 능력을 보여준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다며 과거와 다르게 모멘텀 추종 성향이 강해졌음을 감안하면 기존 주도주에 이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공산이 크다”고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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