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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이 엄선한 '액세서리 편집숍' 론칭

타임·시스템·랑방 컬렉션 등

150여종 한곳에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 외부 전경/사진제공=한섬




한섬이 액세서리 전문 편집 스토어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를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뷰티 사업 진출, 온라인 편집숍 론칭 등 한섬이 지난해부터 시도하고 있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는 타임·마임·시스템·랑방 컬렉션 등 한섬의 13개 자사 패션 브랜드의 주요 액세서리 제품을 한데 모은 액세서리 편집 매장이다. 한 공간에서 타임 슈즈, 랑방 컬렉션 핸드백, 마인 팔찌 등 각 브랜드별 콘셉트와 디자인 등이 적용된 한섬의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패션업계에서 자사 패션 브랜드의 액세서리 카테고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편집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각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을 담은 신발과 모자 등 150여 종의 액세서리 제품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섬의 전문 편집 스토어 론칭은 액세서리 사업 강화에 본격 나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까지 한섬은 브랜드별로 의류 제품에 어울리는 스카프, 핸드백 등 일부 액세서리 제품을 자체적으로 선보여왔다. 전체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이었다. 한섬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전문 액세서리 브랜드를 키워 왔다면, 앞으로는 타임·마인 등 자사 유명 패션 브랜드의 제품 카테고리를 의류에서 액세서리로 확장한다는 뜻”이라며 “세련되고 트렌디한 한섬 만의 ‘고품격 패션 DNA’를 액세서리 사업에도 그대로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이를 위해 액세서리 제품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기존 핸드백과 스카프 등 소품류에 그쳤던 제품군을 남녀 슈즈를 중심으로 주얼리, 모자, 마스크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액세서리 제품 수를 지난해보다 30% 늘린 총 1,40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섬은 이를 통해 올해 액세서리 사업 매출 목표를 지난해 170억원보다 두 배 늘어난 350억원으로 잡았다. 또한, 내년부터 액세서리 전문 매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 및 면세점 진출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연간 매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윤현주 한섬 잡화사업부장은 “액세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의류 중심인 한섬 주요 브랜드를 ‘토탈 패션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액세서리 제품 특성을 살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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