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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초격차’ 공부 나선 정용진...“추석 연휴에 읽을 책”

권오현 '초격차' 등 리더십 도서 3권 올려





범삼성가인 신세계(004170)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올 추석 연휴에 읽을 책으로 삼성전자 전문경영인의 리더십 서적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석 연휴 때 읽을 도서 구입”이라는 글과 함께 ‘초격차 : 리더의 질문’, ‘투자의 모험’, ‘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 등 서적 3권의 사진을 올렸다.

세 권 모두 경영 관련 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묘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격차 : 리더의 질문’은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이 이달 출간한 신간으로, 2018년에 출간해 2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초격차’의 후속편이다. 리더, 혁신, 문화 3개의 장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기업 리더들이 겪고 있는 32개 고민과 그 답이 담겨있다. 권 고문은 이 책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은 좋은 기업 문화에서 탄생한다”며 “리더는 이런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돼야한다”는 핵심 메시지를 담았다.



‘빅체인지, 코로나19 19 이후 미래 시나리오’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지난 7월 펴낸 저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을 ‘3년 내 단기 질서 변화’와 ‘10년 이상 중장기 질서 변화’ 등 두 갈래로 나눠 통찰했다.

‘투자의 모험’은 세계 3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창업자 겸 전문경영인(CEO)인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펴낸 저서다. 투자자와 기업가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 투자 비법을 제시한다.

정 부회장이 올린 ‘추석 독서 리스트’에는 신세계그룹의 고민이 그대로 묻어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유통업계가 거대한 ‘위기’에 직면한 만큼 기업 총수가 갖춰야 할 새로운 리더십부터 기업 문화, 투자포인트까지 종합적인 해법 모색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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