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시공그룹과 손잡고 비대면(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시공그룹의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289010)’,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 3사와 함께 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 서비스 기획 및 콘텐츠 공동 제작 △학교 및 교육기관 대상 양방향 교육 솔루션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통한 ‘K-에듀테크’ 선도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KT가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초등학교 교사의 90% 이상이 이용하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대표 서비스 ‘아이스크림S’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시 교육청 산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향후 KT는 통신상품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교육 서비스 ‘AI홈런’을 결합한 ‘KT AI홈런팩(가칭)’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올레 티비 키즈랜드에서 유아 대상 ‘리틀홈런’, ‘누리놀이’ 등 시공그룹이 보유한 양질의 홈러닝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도 연내 가능해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이 적용된 ‘AI홈런’ 서비스도 올레 티비에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 사는 코로나19 시대에 원격 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언택트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이어나가며, ‘언택트 교육 1등 대한민국’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시공그룹 판교 사옥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과 시공그룹 박기석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홈스쿨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K-에듀테크 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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