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도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가 가능해진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 ‘오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차량 픽업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오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상품을 주문한 고객이 CU 점포 앞에 차를 세우면 점포 근무자가 차량 창문을 통해 물건을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기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오프라인에서 주문하고 결제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발생하지만, CU 차량 픽업 서비스는 점포 도착 전에 미리 앱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기 때문에 대면 접촉과 구매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결제 단말기(POS)와 고객 간 실시간 위치 공유 시스템을 개발해 주문 고객의 도착 예정 시간을 점포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도착하자마자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빠르면 다음 달 중 전국 점포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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