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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높아져

유안타증권 리포트

유안타증권(003470)은 10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회의 공정경제 3법 추진 의지, 2019년 개정 세법 등의 제도 변화는 대림산업의 지주회사 전환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며 “개정세법을 고려하면 과세 특례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내년 1·4분기까지는 회사 분할 이사회를 개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대림산업 지분율은 23.1%에 불과하다. 외국인투자자와 국민연금은 약 53%를 지니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여러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 중 대림산업의 인적분할 시나리오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유화 부문 투자 재원 확보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는 데다 대주주의 대림산업에 대한 지배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주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최근 6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36%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는 점에서 분할 발표 이후 제시할 청사진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경우, 오히려 주가 하락 가능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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