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는 레이저, RF(고주파), HIFU(고강도 집속초음파) 등 미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고주파 기기 ‘시크릿RF’, 레이저 기기 ‘비키니’와 ‘프락시스’가 전사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2019년 기준 수출 비중은 78%,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98.8%에 달한다.
김규상 연구원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의 성공을 결정 짓는 요소는 △소모품 매출 △해외 시장 확대 △자체 브랜드 확보 여부”라며 “이루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소모품 매출 비중이 18%에서 32%로 상승했으며, 동기간 영업이익률도 7.5%에서 16.4%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비중도 2019년 기준 78%로,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 2016년부터 진출해 전체 매출액의 31%를 미국에서 창출하고 있다”며 “이루다는 △인허가 전문팀을 통한 신속한 FDA 승인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큐테라(CURT.U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루다에 대해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이 98.9%로 ‘시크릿RF’, ‘비키니’, ‘프락시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 중에 있다”면서 “향후 누적 판매대수 증가와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소모품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성장궤도의 초입이기 때문에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점을 형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부터 매출이 점차 회복 중이며, 성수기인 4분기에는 HIFU 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연중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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