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JP모건의 보고서에 대해 반박한 가운데 이날 증권사 바이오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증권사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참석하며, 간담회 개최 여부는 이날 아침 결정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JP모건 리포트에 대한 회사의 입장과 경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홈페이지의 입장문에서 “JP모건의 해당 보고서는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 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JP모건은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가를 각각 19만원, 7만원, 투자의견도 모두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는 “JP모건은 상장 경쟁사 A는 주가수익비율(PER)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7배로 계산했다”며 “그런데도 PER이 훨씬 높은 A사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 또한 A사는 전일 주가보다 높게 제시하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60%, 68% 수준으로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셀트리온 측은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셀트리온을 4%, A사를 6%로 가정했다”며 “셀트리온의 영구성장률을 6%로 가정하면 주당 가치는 40만원 이상으로 오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0.84% 증가한 3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35% 뛴 10만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