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사전의견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부산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 눈높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려고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시 컨소시엄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현재 해양수산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에 시는 협상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의견을 접수하고 온라인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시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 시민은 의견서를 우편(연제구 중앙대로 1001, 24층 도시재생정책과) 등으로 보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참여를 유도해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시민공청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북항재개발사업, 부산 미래 100년을 열다’란 주제로 부산시 공식 유튜브채널 ‘붓싼뉴스’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온라인 공청회는 시민참여자 사전 모집 없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당일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댓글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전화를 연결해 패널들에게 질문하고 의견도 들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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