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1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생활용품 부문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부문은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혜진 연구원은 “화장품 내수는 전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색조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여름철 효과 및 코로나19로 인한 색조 제품 수요가 부진한 상황으로, 홈쇼핑 매출은 9월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현지, 여름철 효과 및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포트폴리오 주력 제품 수요에 영향이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선크림, 프라이머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세컨드 브랜드 루나를 육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할 전망”이라며 “역직구(Tmall), 카테고리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나 플랫폼 증가로 매출 회복이 점차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광군제 관련 물량의 일정 부분은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용품부문에 대해선 “신규브랜드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위생용품 랩신 선물세트의 연휴 매출 수혜도 기대된다. 헤어 품목 케라시스는 중국 시장 본격 진출하며 향후 중국향 생활용품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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