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141080)가 1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가진 기업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12분 레고켐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6.55% 오른 5만6,9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이뮤노메딕스를 210억달러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뮤노메딕스는 ADC 신약개발 기업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이뮤노메딕스의 매각 뉴스를 비롯해 글로벌 ADC 업체들에 대한 가치는 상승세를 지속 중”이라며 “국내 기업에서는 다수의 ADC 플랫폼 및 물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이전 계약 체결까지 경험한 바 있는 레고켐바이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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