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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장고'로 딱...홈술족 증가에 소형 냉장고 인기

이마트가 새롭게 출시한 150ℓ 일렉트로맨 냉장고. /사진제공=이마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술장고(술 전용 냉장고)’용 소형 냉장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4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전체 냉장고 판매량에서 300ℓ 이하 소형 냉장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2.9%에서 현재 9.5%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자체제작(PB) 냉장고인 일렉트로맨 소형 냉장고는 1인가구, 홈술족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총 1만여대가 판매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술장고’로 소형 냉장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가 단독 판매하는 맥주 전용 냉장고 ‘비어텐더’는 올해 4월 출시 후 현재까지 9.200개가 판매됐으며,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와인 전용 냉장고 ‘더 와인 셀러’는 2월 출시 후 현재까지 2,000여개가 팔려나갔다.

이같은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소형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3종(46ℓ, 79ℓ, 124ℓ)에 더해 150ℓ 냉장고(44만9,000원)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냉장(98ℓ)과 냉동(52ℓ)실이 구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단에 자주 사용하는 냉장실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자식 온도제어, 간냉식 냉기제어 기능을 통해 성에가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 A/S는 전국 70여개 위니아 대우 서비스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박혜리 이마트 가전바이어는 “1인 가구를 위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렉트로맨 소형 냉장고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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