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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사업 강자 빅히트엔터 적정 기업가치 6조~7조원

유안타증권 리포트

유안타증권(003470)은 14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단순 음악 제작사가 아닌 IP(지식재산권) 사업 강자로 평가해야 한다고 진단하면서 적정 기업 가치를 6조5,900억~7조9,100억원으로 추산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존 K-POP 상장사들과 다르게 단순한 음악 제작사가 아닌 팬덤형 콘텐츠-커머스 플랫폼(위버스) 겸 IP 사업의 강자로 평가해야 한다”며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위버스 플랫폼의 MAU(월간 활성이용자)와 빅히트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를 높여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가치를 높여주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투자포인트를 △다양한 공연 포맷 도입 등 통한 공연수익 다변화와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고마진 파생콘텐츠 수입 확대 △데이터 수집 분석, 상품판매, 유통수수료 절감이 가능한 위버스 플랫폼을 통해 수익 극대화 △빅히트 공식 유튜브 채널의 트래픽을 활용한 빅히트 산하 아티스트들을 위한 낙수효과 및 국내외 레이블 인수를 통한 성장전략 추진 △한한령 해제시 중국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 등 4가지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할 자본은 7,487억~9,626억원으로, 지난 6월 플레디스 지분 85%를 2,000억원에 인수해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며 “이번 공모자금만으로도 국내 탑3 보이그룹으로 평가되는 세븐틴을 보유한 플레디스급 레이블을 3~5개가량 인수할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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