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에어태그(AirTags)’가 16일 새벽 2시(현지시간 15일 오전 10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물품 분실 방지용 기기인 에어태그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이 기기를 지갑, 가방 등 물품에 부착하면 아이폰의 ‘내 물건 찾기’(가칭) 기능을 이용해 물건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제공자) 존 프로서는 14일 유튜브 채널 ‘프론트 페이지 테크’에서 애플 ‘에어태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사진에 따르면 전면은 흰색으로 덮여있고, 반대쪽 후면은 금속재질 원판에 애플의 사과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아이폰11 이상의 기종에서 블루투스, 초광대역통신(UWB) 등의 신호를 이용해 에어태그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신방법으로 인해 배터리 전력이 절약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다른 아이폰을 통해 원래 에어태그 소유자에게 에어태그의 위치를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에어태그를 물품에 부착하기 위해서 필수로 키체인을 구매해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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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태그는 ‘스마트폰-무선이어폰-스마트워치-태블릿PC’의 제품군을 연계한 애플의 ‘사과농장(애플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신제품 공개행사에서는 아이패드 에어4, 애플워치6 시리즈, 에어태그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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