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불매 운동 속에서도 없어서 못 팔았던 ‘닌텐도 스위치’가 한정 수량으로 나온다. 롯데쇼핑(023530)은 완구 성수기인 추석을 맞아 닌텐도를 비롯해 다양한 완구를 특가로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완구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17일부터 나흘간 닌텐도 스위치와 주변기기를 일별 한정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에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HAD)’, 18일에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을 각 42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 ‘링 피트 어드벤처’와 ‘프로 콘트롤러 포 스위치’ 등 인기게임 및 액세서리를 한정 판매한다. 판매 수량은 품목에 따라 다르며, 구입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온라인몰뿐 아니라 오프라인 완구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도 다음 달 7일까지 인기 완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남아·여아·교육 완구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금액에 선보이며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증정한다. 대표 상품은 초등학생 사이에서 필수 장난감으로 꼽히는 ‘너프’ 브랜드 상품으로 ‘너프 엘리트 델타트루퍼’를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3만4,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쇼핑이 이 같은 완구 대전을 마련한 것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아이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구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올 들어 3월부터 8월까지 롯데마트 완구 매출은 전년 대비 6.8% 신장했으며, 특히 집에서 놀이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 관련 완구 매출은12.8% 증가했다.
김보경 롯데마트 패션&토이부문장은 “추석은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과 더불어 완구 수요가 가장 높은 시즌”이라며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고객을 위해 인기 완구를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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