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적이 우수한 선진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내놓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선진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식형 펀드, 단기 인컴형 해외 채권펀드 등에 투자하는 ‘신한BNPP글로벌지속가능경영ESG’ 펀드를 1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펀드 선정 자문사인 펀드퀘스트(Fund Quest)와 협업해 지속가능성이 높고 질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EGS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을 선정해 재간접펀드 구조로 운용할 계획이다.
ESG 투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사회적 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글로벌 ESG펀드 시장 규모는 최근 2년간 약 34% 커졌다.
김성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 팀장은 “ESG 주식형 펀드와 글로벌 단기채권형 펀드에 적절히 분산 투자해 중위험 중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 주식형 펀드 중에선 전통적인 ESG 운용 방식을 적용하는 펀드 중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는 코어펀드와 기업의 성장성을 고려하는 성장형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편 ‘ESG 펀드’라는 성격에 맞게 운용보수의 10%를 적립해 중소기업중앙회 사랑나눔재단에 소상공인 지원 목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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