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5060’ 세대와 사회적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세대 간 협력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 모델의 새 방향성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 5060’ 수료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5 Weeks’의 온라인 발대식을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해 프로젝트 참가자 및 사회적 기업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5 Weeks’는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 기업과 5주 간 협업해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올해 시작됐다. 프로그램 ‘5 Weeks’에서 지칭하는 신중년 세대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 세대를 가리키며 이번 ‘5 Weeks’ 1기에는 총 34명의 신중년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의 역량을 고려해 총 16개의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팀에 나누어 매칭됐다. 5주 동안 기업에서 요청한 경영, 영업, 홍보 등의 당면 해결 과제를 프로젝트 형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단순 인턴십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신중년 참가자에게는 재취업 전 사회적 기업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이 5060 세대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작년 파일럿 운영을 통해 신중년 43명이 사회적 기업 16개의 당면 과제 해결에 기여할 정도로 검증된 프로젝트”라며 “신중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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