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실제 현장 데이터로 연구 영역 넓혀요” 카카오, AI 연구자 모집

머신러닝·음성인식·기계번역 등

12개 분야 박사후 연구원 뽑아

프로그램후 진로는 자율에 맡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직원들이 휴게실에 모여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가 산업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인공지능(AI) 연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머신러닝, 딥러닝, 음성인식, 음성합성, 오디오 시그널 프로세싱, 자연어처리, 정보검색, 기계번역, 컴퓨터 비전, 기계학습, 자동화 머신러닝(AutoML) 등 총 12개 분야다. 모집 규모는 미정이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기업형 플랫폼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부터 박사 학위 졸업생들을 위한 포닥(박사 후 연구원)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시작한 AI인재 지원 시스템인 ‘카카오 i 리서치 프로그램’을 기존 석사 학위 이상 지원자에서 박사 후 연구원까지 확대한 것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현재 800명 규모의 회사인데 이 중 70%가 개발 인력일 정도로 기술 집약적인 회사로 연구자들이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인재와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축적한 경험과 기술, 데이터, 전문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학교에서는 얻기 힘든 기회로 우수인력이 모여서 협업하고 시너지를 내 카카오의 AI 기술력 발전에도 연결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연구자들은 연구 주제에 따라 1년 혹은 2년 단위로 카카오와 계약을 맺고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직원들과 함께 협업 한다. 매일 출퇴근을 하고 연구 주제를 정해 연구하고 논문을 제출한다. 연구비가 아닌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AI인재 지원 시스템인 ‘카카오 i 리서치 프로그램’ /사진제공=카카오


학위 취득 후 3년 이내의 박사 학위 소지자는 포닥 지원프로그램에 언제든 지원 가능하다. 특정한 시기까지 원서를 내는 게 아니라 상시 모집 형태다. 카카오는 지원자의 일정에 맞춰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을 하고 나면 서류심사, 인터뷰와 세미나, 최종면담 등의 절차를 거친다. 연구자 모집 규모에도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지원해도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몇 명을 뽑는다는 규모도 확정하지 않았다”며 “연구실 밖 산업 현장에서 연구를 해보고 싶은 이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면 연구자는 자유롭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박사 후 연구원의 경우 연구자의 길이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난 뒤 진로는 연구자의 의지에 맡긴다 게 회사측 생각이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동안 꾸준히 석사 학위 이상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시 연구 인턴십, 학비·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연구 장학생 프로그램, 해외 학회 참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AI 분야 연구와 개발환경을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포닥 프로그램까지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카카오, # AI, # 포닥 채용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