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지난 1월 28일(1,167원20전) 이후 약 8개월 만에 1,160원대로 진입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며 지난 15일 1,170원대로 진입한 지 3일 만에 1,16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18일 오전 2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74원40전)보다 7원50전 내린 1,166원90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원90전 내린 1,169원50전에 개장한 뒤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1,188원30전)부터 4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중국 위안화 강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면서 달러·위안화 고시 환율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실물경제 회복도 위안화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b)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장기 저금리 정책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달러화 가치도 약세 흐름이 재개된 영향도 받았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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