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BMW모토라드가 원조 크루저 바이크 ‘R5’의 디자인에 신기술을 접목한 ‘뉴 R18’로 국내 프리미엄 바이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8일 BMW모터라드는 경기도 성남시 ‘BMW호켄하임모토라드’ 전시장에서 뉴 R18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뉴 R18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헤리티지 크루저 바이크다. 할리데이비슨이 이 라인업의 절대 강자였지만 고객 선호가 높아지며 최근 들어 각국 모터사이클 제조사들도 관련 라인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뉴 R18은 BMW가 지난 1936년에 내놓은 R5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모델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살리되 최신 기술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특히 엔진이 강점이다. 뉴 R18에는 BMW모토라드에서 그간 내놓은 엔진 중 가장 강력한 박서엔진이 탑재됐다. 배기량 1,802㏄ 공랭식 엔진은 최고 출력 91마력에 최대 토크 16.1㎏·m의 성능을 낸다. BMW모터라드의 한 관계자는 “2,000~4,0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의 95%가 뿜어져 나온다”며 “크루즈 하는 내내 회전 질감, 배기음 모든 면에서 만족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은 공식 출시 전부터 뜨겁다. 7월부터 접수한 사전판매에서 300대 계약이 이뤄졌다. 비슷한 시기 사전판매를 진행한 일본보다 높은 수치다. 뉴 R18은 프리미엄과 퍼스트 에디션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100만원, 3,370만원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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