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대해 “통신3사에 돈이 들어가 소비지출과 연동되는 승수효과가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20일 방영된 MBN 시사스페셜 인터뷰에서 “(통신비 2만원 지급은) 당에서 결정해서 동의하는 쪽”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차 재난지원금이 선별적으로 지급되는 것에 대해 “선별 지원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쉽지가 않다”며 “전체 국민에게 골고루 재난지원금을 주고 피해를 많이 본 계층이나 업종에 대해서 좀 더 지원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어떨까”라고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당정 협의를 해서 지급하기로 했으니 집행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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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힘이 검찰 기득권을 지켜주고자 하는 속마음이 깔린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입장이고, 추 장관은 개혁의 선봉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하늘이 내려야 하는, 욕심내서는 안 되는 자리”라며 “꿈은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민주 진보개혁 진영의 정권 재창출에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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